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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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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자유여행] 달랏 가볼만한곳, 베트남 마지막 황제의 유산, 바오다이황제 여름별장 후기 바오다이(Hoàng đế Bảo Đại, 保大)는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제13대 황제입니다. 흔히 조선말기의 고종 황제와 처지가 비슷하여 많이 비교되곤 합니다. ​ 바오다이는 후에의 황성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인 계정제가 사망하여 귀국 후 13세의 나이로 황제가 됩니다. 하지만 즉위 당시 베트남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연방의 일원이었으므로, 바오다이는 아버지 계정제와 마찬가지로 실권이 전혀 없는 형식적인 황제에 불과했습니다. 바오다이는 즉위 당시에 프랑스에서 유학 중이었고, 즉위 이후에도 프랑스로 건너가 유학을 계속합니다. ​ 바오다이가 귀국한 것은 1932년이었습니다. 귀국한 이후에는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목표로 내정 개혁 활동을 펼칩니다. 그리고 1945년에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프랑스의 지..
[달랏 자유여행] 달랏 가볼만한곳, 달랏 성당 총 정리 #달랏대성당 달랏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큰 성당이 2개 있는데, 바로 '달랏 대성당'과 '달랏 니콜라스 바리 대성당'입니다. 현지의 여행사에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하시면 주로 더 유명하고 큰 규모인 후자의 성당을 방문하는데, 흔히 '핑크 성당'으로 불리는 성당은 전자입니다. 실제로 미사가 진행되는 곳이기 때문에, 어느 쪽을 방문하시던 간에 성당 내부로의 입장은 다소 어려운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 ​ #달랏니콜라스바리대성당 달랏 니콜라스 바리 대성당은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하고 있던 1931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94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다른 대부분의 성당이 그런 것처럼, 이 성당에 있는 70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또한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되었습니다. 성당은 길이 65미터, ..
[달랏 자유여행] 달랏 가볼만한곳, 달랏 꽃정원 (Dalat Flower Garden) 후기 - 운영시간: 매일 07:30 – 16:00 - 주소: Đường Trần Quốc Toản, Phường 8,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 전화번호: +84 63 383 777 - 요금: VND 40,000 (어린이는 VND 20,000) ​ 달랏꽃정원은 달랏을 찾은 여행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 달랏꽃정원은 196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현지의 식생은 물론 타지역에서 공수해 온 다양한 수종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 꽃정원 덕분에 달랏을 '꽃의 도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300 종 이상의 꽃이 일년 내내 피어나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방문하셔도 아름다운 꽃동산에서 사진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근처에 있는 달랏대학..
[달랏 자유여행] 달랏 가볼만한곳, 달랏대학교(Dalat University) 후기 달랏대학교는 달랏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입니다. 2008년 기준으로 3만명에 가까운 학생이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중남부 고원지대에서 가장 명문으로 뽑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이 학교는 1920년대 당시 베트남을 점령하고 있던 프랑스인들과 일부 부유한 베트남인들을 위한 작은 교육시설로 만들어졌고, 이후 그 용도와 규모가 발전하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 주변에는 어학원,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서 있어서 한국의 여느 대학교와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 ​ #달랏대학교 - 주소: 1 Đường P. Đ Thiên Vương, Phường 8,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 창립년도: 1975년 - 학생 수: 26,500명 (2008년 기준)
[동남아 배낭여행] 달랏에서 호이안 슬리핑버스 후기 달랏에서 호이안으로(또는 호이안에서 달랏으로) 이동가는 방법은 현재 두가지가 있습니다. ​ ① 달랏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낭공항에 내려서, 차량으로 이동 ② 달랏 버스터미널에서 다낭행 슬리핑버스를 타고 호이안에서 하차 ​ 전자의 경우 총 2~3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지만, 2019년 4월 현재 항공편이 다양하지 않고(베트남항공이 하루에 1번 운항), 달랏시내에서 달랏공항까지, 또 다낭공항에서 호이안까지 이동하는 택시비가 꽤 부담스럽습니다. 이런저런 비용을 다 합치면 대략 10만원 이상이 소요될 것 같네요. ​ 후자의 경우 무려 12~14시간 가량 슬리핑버스에 갇혀(?) 있어야하지만, 비용면에서 매우 매력적입니다. 현재 달랏에서 호이안까지 편도 슬리핑버스 요금은 30만동, 한화로 1만5천원 가량으로 형성되..
[달랏 자유여행] 여행 전 읽어보는 '달랏의 역사' 달랏(Da Lat)은 베트남 럼동성의 성도로, 안남 산맥 남부의 럼비엔(Lâm Viên) 고원에 자리하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고산도시입니다. 해발 1,500 미터에 넓이는 393.29 제곱미터, 인구는 2009년 기준 206,895명입니다. 호치민 시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버스로 6시간 30분에서 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달랏(Da Lat)이라는 이름은 '라트족의 하천'이라는 의미이며, 프랑스 정부가 정식으로 이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라틴어로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Dat Aliis Laetitiam Aliis Temperiem)'이라는 뜻도 지니게 되었습니다. 달랏은 동남아에서는 흔하지 않은 우거진 소나무 숲으로 유명하며, 일년 내내 잦은 안개..
[달랏 자유여행] 달랏 넴느엉 맛집 '바헝(Ba Hung)' 여러분의 맛집 도장깨기 스타일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저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남들이 다 가는 유명한 음식점은 꼭 안가봐도 상관은 없지만, 그 지역의 로컬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합니다. 오늘 먹어본 음식은 베트남의 유명한 로컬음식 '넴느엉(Nem Nuong)'입니다. 넴 느엉 맛집인 '바헝(Ba Hung)'을 찾은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면서도 블로그 맛집 같은 걸 그다지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밥 때가 되면 사람이 많은 음식점이 뭐가 있나하고 동네를 어슬렁거립니다. 신기하게도 사람이 북적이는 음식점이 숙소 주변에 딱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 집이었습니다. ​ 빈자리가 딱 하나 있길래, 잽싸게 앉았습니다. 1명이라고 손가락을 세워주고는 메뉴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
[달랏 자유여행] 달랏 베이커리 맛집 '리엔 호아(Lien Hoa)' 여러분이 달랏을 여행하는 빵순이, 빵돌이라면 여기는 꼭 가보셔야 합니다. 아마도 달랏 지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베이커리인, '리엔 호아'입니다. 위치는 달랏 야시장에서 언덕을 올라오시면 거의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시장에서 숙소가는 길에 마침 이 곳이 있어서 호기심에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저렴하고 빵의 퀄리티도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 어떤 종류의 빵이든 가격은 VND 10,000~20,000 사이로 매우 저렴합니다. 국내의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가격의 절반, 혹은 그 이하 가격으로 보입니다. ​ 빵 외에도 다양한 쿠키, 케이크, 사탕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주로 현지인들인 것으로 봐서, 현지인들에게도 그다지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간단한 로컬음식도 한..